대구 한 유치원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국민신문고에 제기돼, 교육당국이 감사에 들어갔다.
대구교육청 등에 따르면 한 공립유치원 원장이 방과 후 교사들을 강압적으로 대했다는 신고가 지난 달 30일 국민신문고에 올라왔다.
신문고 내용은 원장이 교사들의 연가 사용을 조정할 것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회의 도중 고성을 지르는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유치원 원장과, 공무직인 방과 후 전담사 등 6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완료한 뒤 교육청 감사관실에 감사 의뢰했다.
해당 유치원은 시간제·기간제 공무원 신분인 방과 후 교사들이 근무 중이며, 신고자들은 인사이동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