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함부로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과 군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에 대해 4월 한 달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건전지는 일반 생활쓰레기와 혼합해 매립될 경우 중금속에 의한 토양오염의 원인이 된다.또한, 형광등 한 개에는 유해중금속인 수은이 10~20㎎ 정도 포함돼 있어 폐형광등이 파손될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분리수거 후 재활용하면 환경오염도 줄이고 철을 비롯해 아연, 니켈 등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인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예천군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가정, 공공기관, 군부대, 병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폐건전지・폐형광등을 모아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가져오면 1kg당 화장지 1롤을 교환해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작은 관심으로 분리배출을 생활화 한다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으니, 소중한 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폐건전지 2.51톤, 폐형광등 31천개를 수거해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재활용협회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였으며, 금년에는 20% 이상의 회수율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천=황원식 기자 hws63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