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사)상주예절다도교육원(원장 최선희)주관으로 지난 19일 오후 2시 왕산역사공원 잔디광장에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다도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삼월삼짇날 풍속재현 화전놀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음력 삼월 삼일을 삼짇날이라고 말하며, ‘강남갔던 제비가 오는날’이라고도 한다.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옛날 여인들이 가족이나 동네 사람들과 꽃구경을 하고 꽃 전을 부쳐먹으며 즐기는 날로 선비들도 이 날을 기려 시회(詩會)를 열기도 했다.제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개막공연으로 난타와 상주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진다례시연과 10개 팀이 참여하여 화전 굽기 경연대회를 펼쳤다. 일반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화전굽기 체험, 다례시연, 나눔 찻자리 등 조상들의 지혜와 멋이 있는 풍습을 선보였다.이날 화전놀이 경연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은 여성회관 교육생들이 참가한 ‘봄동산’팀이, 우수상은 ‘장계향선양회’팀이, 금상 ‘옥산 왕언니’팀, 은상 ‘삼삼춘삼월’팀, 동상 ‘오감만족우리’팀이 화목상에 ‘진달래’팀, 전통문화상 ‘봄나들이’팀, 협동상 ‘적십자아름나라’팀, 특별상 ‘봉대 토박이’팀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최선희 원장은 “삼짇날 재현은 조상들의 지혜와 멋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숭 발전시키고, 삼짇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달래 화전을 구워 한 잔의 차와 함께 이웃과 인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우리문화를 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행사를 주관하신 (사)상주예절다도교육원 최선희 원장을 비롯한 회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화전놀이 한마당은 우리 고유의 시절음식을 잘 재현한 뜻 깊은 행사로,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상주=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