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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가 물품보관함에서 구조되는 장면.<뉴스1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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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유기된 강아지가 지난 25일 오후 8시 경,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철도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철도경찰은 물품보관함을 개방한 뒤 강아지를 구조했다.
목격자 A씨는 "물이 떨어질 정도로 물품보관함에 습기가 가득 차 있었고 자세히 보니 강아지가 갇혀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는 SNS를 통해 "물품보관함에 어린 강아지를 유기하고 사라진 유기범을 동물학대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단체는 "물품보관함에 개집과 사료, 물까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잠시 넣어놓은 것이 아니고 고의적으로 유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구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되는 강아지는 케어가 입양절차를 밟고 데리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