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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사업 '신호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9.24 15:54 수정 2022.09.25 09:23

세계적 獨프라운호퍼연구소와 협약체결 '특구 조성'

과거엔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편의가 우선이었다. 현대의 과학발달은 자본의 창출과 직결되어, 세계적 연구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과거의 공상소설이 현실이 되고 있는 판이다. 어찌 보면, 과학의 사고력과 사람의 사고력을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다. 과학도 이젠, 학습한다. 

메타버스(Machine Learning)는 기계(Machine)가 사람처럼 학습(Learning)한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한 갈래다. 빅 데이터에서 한 단계 발전한 과학기술이다. 한국어로 ‘기계학습’이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1월20일 제5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체계적 이행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 신설 등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총 2,237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의 석·박사과정 연구실 대상으로 메타버스 특화기술 개발 및 창업·사업화를 촉진하는 ‘메타버스 랩’(10개, 24억원)운영과 메타버스에 필요한 공학·인문학의 융합커리큘럼을 갖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2개, 10억 원) 신설을 지원한다.

지난 7월 경북도에 따르면, 57억 원 규모의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사업을 연내 시작한다. 메타버스 분야 14개 사업에 대한 57억 원 규모 추경 예산이 경북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메타버스 관련 국비와 도비로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지역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데 무게를 뒀다.

지난 22일 경북도가 메타버스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려 한다. 경북도는 도청에서 프라운호퍼 IKTS,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하 GERI)과 메타버스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강성조 경북 행정부지사, 독일 프라운호퍼 IKTS 알렉산더 미카엘리스(Alexander Michaelis)소장, 구미 부시장, 우병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 기관은 메타버스 글로벌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 활동을 위한 플랫폼·사업조직을 구성해,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 상호 목적 달성을 위한 기타 형태의 협력을 추진한다. 

프라운호퍼연구협회는 막스플랑크(Max Planck Institute)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이다. 독일 전역에 75개 연구소를 보유한, 응용과학 기술분야 최고 연구기관이다. 프라운호퍼 IKTS는 유럽 최대 규모의 첨단 세라믹 소재 연구소다. 메타버스 융합형 산업 진단 검사장비,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개발을 선도한다.

독일 정부가 시행중인 4차 산업혁명을 수행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컨셉의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사업의 신호탄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정책’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 도전적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국내 메타버스 융합산업을 선도해,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 육성을 위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사업을 준비한다.

지역의 강점인 5G 시험 테스트베드 인프라, 공공 데이터 센터, XR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등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단지, 연구단지, 콘텐츠 서비스 단지가 집적화된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만든다.

강성조 경북 행정부지사는 프라운호퍼 IKTS 등 국제 연구소와 글로벌 기업 유치, 협업으로 경북을 세계 대표 메타버스 주도지역으로 만든다. 메타버스는 이제부터 자본을 창출하는 기능을 가졌다. 자본은 또한 일자리를 만든다. 

경북도가 세계적 獨프라운호퍼연구소와 협력한다는 것은 경북도가 獨프라운호퍼연구소와 어깨를 겨누는 경북도가 되어야하는 책무를 지게 됐다. 책무 수행에는 우선 獨프라운호퍼연구소의 고급두뇌 조직부터, 벤치마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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