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공장을 오는 2025년까지 3만개로 확대하고 융합형 인재 4만명을 육성하는 등 4차산업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중소기업 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를 발표했다. 비전 2025는 ▲스마트공장 보급목표를 현재 2020년 1만개에서 2025년 3만개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1500개 선도모델 스마트공장 구축 ▲연구개발(R&D) 집중지원(2020년까지 2154억원) 및 시장창출(2.5조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기반산업 육성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 4만명 양성 등의 정책 방향을 담았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파괴적 기술이 연결돼 신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급변하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맞춤형 유연생산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중장기 대책을 준비해 왔다. 주 장관은 이날 "전 사업체의 99.9%이상이 중소기업이며 중소기업 수출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업부는 지난해말 기준 2800개사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한 생산성 제고, 내수기업 5186개사의 수출기업화, 19개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 재편 계획 승인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