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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수 소방교(왼쪽)와 박혁순 소방교. <수성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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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소방관 2명이 비번 날 운동을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성소방서 소속 신지수(37) 소방교와 강서소방서 소속 박혁순(35) 소방교.
이들은 지난 8월 26일 대구 수성의 한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중, 같은 체육관을 사용하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모습을 발견했다.
당시 이 남성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두 소방관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남성에게 가슴 압박 등의 응급조치해 목숨을 구했다. 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