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7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종합수영대회로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선수와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여 4개 종목(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수구), 유년부,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올해 들어 국내 수영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한국 수영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그동안 대회 출전에 목말라 있던 선수들이 역영을 펼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년부부터 일반부까지 국내 모든 수영인들이 참가하면서 선수와 관계자 그리고 가족 등 2,800여명이 넘는 역대 최다 인원이 김천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대회는 지난 2011년 김천꿈나무전국수영대회로 시작하여 2년간 성공적인 대회운영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수영 전(全)종목(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합수영대회로 격상되어,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전국체전, 대통령배 수영대회, 동아수영대회 등 국내 7대 종합수영대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명품(名品) 수영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김천실내수영장은 자연채광과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의 쾌적한 수영장으로 다이빙풀, 경영풀, 연습풀, 온수풀, 사우나,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경기장 주변에 하절기 야외풀로 사용되는 벽천, 인공폭포, 조경 및 조형작품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수심조정공사와 전광판 교체 등 시설개선에 힘쓴 결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적화된 수영장으로 거듭나면서, 대한민국 수영의 신기록산실로서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지난 2015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강원도전국체전 수영에서 5년째 그대로이던 여자 배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이 두 차례나 경신 되는 등 한국 신기록 10개를 쏟아내면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2월에 개최된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도 여자 자유형 800m의 한국 신기록을 시작으로 171개의 풍성한 대회 신기록을 남기면서 한국 수영의 신기록 산실로 우뚝 섰다.그리고 지난해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남자 중등부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모두 24개의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회 때마다 한국 수영 역사가 다시 쓰이고 있다. 김천시(시장 박보생)는“우리시에서 열리는 수영대회 때마다 풍성한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국 수영의 메카로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대규모 선수단이 찾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