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제1회 추경예산안이 지난 13일 「제20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256억원, 기타특별회계 315억원, 공기업특별회계 474억원인 총 6,045억원으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신속 재정집행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주요현안사업의 경비 과·부족분을 계상하고,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소규모 숙원사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주력했다.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우리나라 3대 대표축제로 승격된 찻사발 축제 8억원을 비롯하여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02억9천5백만원 △원북2리 진입로 개설공사 20억원 △씨름훈련장 및 여가시설조성사업 10억원 △경로당보수 및 비품구입비 10억원 △단산 데크로드 조성 9억원 △활공전망대 데크길조성 6억원,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중앙전통시장) 4억2천만원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신흥전통시장) 3억원 △산물벼 수매 건조료 지원 3억4천4백만원△농산물 택배비 2억원 등이다.문경시는 확정된 추경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조속히 처리하고 집행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당초 추경편성에 따른 기대효과를 차질 없이 달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특히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한 농업기반시설의 경우 본격적인 영농철을맞아 시급성이 요구되는 만큼, 4월 말까지 사업현장 확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내달 중 발주해 상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예산 6,000억 시대 개막이 모든 시민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 건설에 큰 버팀목이 되어 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