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심리지수가 전월인 4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2년 5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4로 전월비 1.6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2.6)와 비교하면 0.2 포인트 낮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조사는 지난 4일~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600가구를 대상으로 벌였고 528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86)는 전월비 4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92)는 전월비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6)는 전월비 4포인트 떨어졌지만, 소비지출전망CSI(115)는 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CSI(74)는 전월비 1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86)는 1포인트 낮았다. 취업기회전망CSI(95)는 지난 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142)는 전월과 비교하면 3포인트 올랐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0)는 전월비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CSI(93)는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105)는 전월비 5포인트, 가계부채전망CSI(102)는 전월비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물가수준전망CSI(151)는 전월비 2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107)는 전월과 같았다. 임금수준전망CSI(122)는 전월비 3포인트 올랐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