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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블랙커피, 충치예방 ‘효과’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30 16:25 수정 2017.03.30 16:25

자주 마시면 치아변색‘요주의’자주 마시면 치아변색‘요주의’

첨가물이 없는 블랙커피가 충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크림, 카라멜 등이 들어간 커피는 당도가 높아 충치의 원인이 되고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야 치아변색을 피할 수 있다. 27일 UD치과에 따르면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실제로 충치와 잇몸병의 주범인 플러그를 억제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떤 커피를 마시느냐에 따라 커피가 치아에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커피를 통해 플러그를 억제하려면 설탕이나 크림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셔야 한다. 설탕이나 크림을 비롯해 시럽, 생크림, 카라멜 등이 들어간 종류의 커피는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어 치아에 오래 붙어 있다. 때문에 오히려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탄닌 성분이 함유된 커피 자주 마시면 치아 변색 위험 있다. 블랙커피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자주 마시면 치아 변색의 위험이 있다.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와인, 콜라 등의 유색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자신의 치아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거울을 봤을 때 치아가 평소보다 어둡거나 누렇게 보인다면 치아착색을 의심해야 한다. 커피로부터 구강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등 첨가물이 없는 종류를 빨리 마시는 것이다. 한 번 마실 때 10~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커피 안에는 되도록 설탕과 프림을 적게 넣거나 빼는 것이 충치와 치주질환,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시럽이나 카라멜 대신 시나몬 가루를 넣으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야 치아변색을 피할 수 있다. 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후 20~30분 쯤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을 띠게 되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오히려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박대윤 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커피의 검정색소인 탄닌 성분이 구강내 남아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어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든다”며 “평소에도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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