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SUV차량에서, 지난 25일 오후 9시 29분경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영천 완산동 한 도로에 주차된 SUV차량에서 불이 나 2시간 12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차량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25여만 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차량 7대, 인력 2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동승자 40대 여성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응급조치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A씨와 A씨 남편이 차 안에서 가정불화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방화 경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