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제72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을 마련하고자 29일 오전 9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군청 잔디광장 및 각 면사무소에서 동시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3,000명에게 돌배, 대추, 매실, 음나무, 마가목 등 10,000그루의 유실수 및 특용수 묘목을 나누어 주었다. 특히, 올해는 군청 소재지에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영양읍을 비롯한 각 읍·면소재지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했다. 또 최근 청기면 토곡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홍보물 10,000매를 제작하여 주민과 기관단체에 배포하는 등 산림 보호활동에 군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행사를 주관하면서 군 전체 면적의 86%가 되는 산림의 자원화를 위해 앞으로 특용수, 유실수 등을 식재하는 산지자원화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수비면 김모씨(남, 56세)는 “작년과 다르게 주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마을과 가까운 읍·면사무소 주변에서 행사를 진행하여 영양읍까지 가는 수고로움을 덜었다.”며 내년에도 꼭 읍・면 소재지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수량도 늘려 주기를 당부했다.영양=이승학 기자 aneiati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