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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복지사각지대 34만명 발굴 지원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28 14:26 수정 2017.03.28 14:26

읍면동 허브화·빅데이터 분석 통해 전년 대비 10%↑읍면동 허브화·빅데이터 분석 통해 전년 대비 10%↑

정부는 지난 겨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34만여 명을 발굴, 생활안정과 안전관리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난해 11월2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운영결과를 보고 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절기 발굴대상은 34만2839명으로, 전년 31만1000만 명 대비 약 10% 증가했다.분야별로는 공공부문 3만8095명, 민간부문 31만7806명으로 집계됐다.공공부문의 경우 기초생활보장 7422명, 긴급복지지원 9177명, 에너지바우처 등 기타 2만9459명에게 공공 복지급여가 신규 지원됐다.민간부문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후원금, 푸드뱅크 등의 기부식품, 그 밖에 민간 후원물품 등이 연계·제공되었다. 복지부는 지난 겨울 읍면동 1094개 복지허브화 시행과 빅데이터를 통한 고위험가구 예측시스템을 통해 지원 대상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복지부 관계자는 “시군구 및 읍면동의 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주민과 유관단체 등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취약계층을 찾아냈으며, 찾아낸 복지 대상자들에게는 사례관리를 통해 공적급여는 물론 연계 가능한 지역의 민간 복지자원을 최대한 연결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발굴 방법도 다양화됐다. 서울 영등포구의 경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빨간우체통’을 운영하며 회신내용을 근거로 지원이 필요한 가구방문 지원하고 있다. 또 울산 북구는 파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추진했다.경남 함안군 역시 민간협력 특화사업 ‘희망나눔센터’를 운영해, 민간 후원금과 군비 등으로 법적 지원이 불가능한 가정에 대해 생계비, 의료비, 주택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또 독거노인, 방학 중 저소득층 아동, 동절기 노숙인 등 대상별 맞춤형 돌봄·보험 지원도 실시 중이다.복지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상시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읍면동 3502개소를 복지 하부화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정확도를 높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상시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국민들께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 복지로 (www.bokjiro.go.kr), 129콜센터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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