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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24일 달성군 사저 입주

이혜숙 기자 입력 2022.03.23 13:19 수정 2022.03.23 14:00

지지자 5000명 몰릴 듯, 각종 친박단체도
대구시장 경쟁 권영진·김재원 참석 예상
친박 최경환·추경호 의원 '건강사유' 불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 임박 소식이 알려진 지난 20일 오후 시민들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 전 대통령 등신대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8시 30분 경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낮 12시 경 대구 달성에 위치한 사저에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 사저로 들어가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곧바로 달성 사저로 이동하면 24일 낮 12시 경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입주때 최소 5000여 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대구 행동하는 우파 시민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 귀향 환영위원회 등 여러 단체의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 입주때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입주 환영행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날 달성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 맞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 측은 “24일 오후 2시 30분에 달성에서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다. 오전부터 일정을 조정해 사저 입주하는 박 전 대통령께 환영 인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당일 대구에 내려와 달성 사저를 찾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친박 핵심 인사로 지난 1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이날 ‘달성행’을 하지 않는다.

가석방 당시 최 전 부총리는 취재진에게 “박 전 대통령을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죠”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최측근인 오세혁 경북 도의원은 “최 전 부총리는 오랜 수감생활에 따른 건강체크로 인해 아쉽지만 달성은 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의원 4선 지역구인 달성군에서 재선을 한 추경호 국민의힘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날 사저 현장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달성환영단'은 사저앞에 설치된 응원 엽서함에서 개봉한 응원 엽서들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 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변태곤씨는 "시민들이 쓴 응원 엽서들을 입주 당일날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의 특별사면 발표가 난 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병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었다.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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