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지역의 지난 1월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로 전환되고, 여신 증가 폭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2년 1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12월 1조 6149억 원에서, 1월 4593억 원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7290억 원에서 마이너스 3618억 원으로 감소 전환됐다.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신용대출은 설 상여금 유입 등에 따른 대출 상환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되며 가계대출의 감소 폭은 축소됐다. 지난 12월 일시 증가했던 공공 및 기타자금 대출은 큰 폭으로 감소 전환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8858억 원에서 8211억 원으로 증가 폭이 소폭 축소했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됐다.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상호금융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간 수신은 12월 마이너스 1조 8280억 원에서 1월 1268억 원으로 증가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수신은 마이너스 2조 7262억 원에서 마이너스 1조 1596억 원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기업자금 유출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이 큰 폭 감소했으나, 예금금리 상승 등으로 정기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되며 저축성예금의 감소 폭이 축소됐다.
요구불예금도 감소 폭이 축소됐고 시장성 수신도 양도성예금증서 순 발행 등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8981억 원에서 1조 2864억 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신탁회사는 2318억 원에서 8907억 원으로 증가 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자산운용회사는 마이너스 1388억 원에서 마이너스 1001억 원으로 감소 폭이 소폭 축소됐다.
신용협동조합은 1890억 원에서 1034억 원으로, 새마을금고는 4475억 원에서 3742억 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