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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리그’ 오늘 개막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23 17:35 수정 2017.03.23 17:35

총 83개팀 참가 역대 최대규모…연세대 불참총 83개팀 참가 역대 최대규모…연세대 불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7 대학축구 U리그가 오는 24일 개막해 8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올해 U리그는 총 83개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9월 말까지 11개 권역리그가 펼쳐지고 10월 말부터 32강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대학축구의 챔피언을 결정한다"고 23일 밝혔다.U리그는 지난 2008년 축구협회가 학교축구 정상화와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대회다. 당초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가 평균 학점이 C학점 미만인 선수에 대해 U리그 참가를 금지시키자 대학 최강자로 꼽히는 연세대가 출전을 포기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앞서 KUSF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에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2017년부터 직전 2개 학기 평점 평균 C제로 이상 취득한 학생선수에 한해 U리그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전했다. 'C제로룰'이라 불리는 이 규정은 공부하는 운동선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15년 만들어졌다. KUSF가 주최·주관 또는 승인하는 축구와 배구, 농구, 핸드볼 등 4개 종목 U리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2010년 만들어진 KUSF에는 총 93개 대학이 가입돼 있다. 이에 축구협회는 강제적으로 선수들의 출전을 막을 수 없고, 리그 출전 여부는 각 대학들에 맡기겠다며 KUSF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KUSF는 소속 대학들에 학점 미달 선수를 참가시킬 경우 대학 지원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는 경고를 내렸다. 이에 연세대가 U리그 참가를 포기했다. 연세대는 그러나 학점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대한축구협회(FA)컵과 추계리그에는 참가할 예정이다.올해 U리그에는 8개의 새로운 팀이 참가한다. 김천대, 위덕대, 김해대, 전남과학대, 수성대, 강동대, 한국골프대, KC대 등은 U리그에 도전장을 낸다.24일 열리는 개막전은 전국 33개 구장에서 76팀이 맞붙는다. 지난해 U리그 우승팀 고려대는 아주대운동장에서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와 격돌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송호대는 한중대와 겨룬다. 이밖에 유니버시아드 감독으로 선임된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국제사이버대와 첫 경기를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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