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대구·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으로,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3만 4000명(2.9%) 늘었다. 남자는 1만 9000명(2.8%), 여자도 1만 5000명(2.9%) 각각 증가했다.
경북의 지난달 취업자는 13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4만 5000명(3.4%) 증가했다. 남자는 2만 7000명(3.3%), 여자는 1만9000명(3.5%)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1.9% 포인트 상승한 60.3%로 조사됐다. 남자는 71.9%로 2.1% 포인트, 여자는 48.7%로 1.7%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고용동향은 대구시 1800여 가구와 경상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대구의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임금근로자는 93만 8000명으로 4만 4000명(5%) 증가했다. 비임금 근로자는 27만 7000명으로 1만 1000명(3.7%)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9만 명으로 4만 6000명(7.2%), 임시근로자는 19만 5000명으로 3000명(1.4%)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 3000명으로 4000명(7.7%) 감소했다.
고용률은 58.2%로 전년동월에 비해 1.7% 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68.5%로 2.1% 포인트, 여자 48.7%로 1.5%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 대비 3% 포인트 올랐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6만 7000명으로 1만 명(3.7%) 감소했지만,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92만 6000명으로 5만 1000명(5.8%)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6시간으로 0.6시간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4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 2000명(35.2%) 감소했다. 남자는 1만 6000명으로 2만 1000명(56.4%), 여자는 2만 5000명으로 1000명(5%) 각각 줄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9% 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2.3%로 2.9% 포인트, 여자는 4.5%로 0.4%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경북은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5만 7000명으로 9000명(2.5%) 감소했지만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1만 5000명으로 5만 5000명(5.7%)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7.5시간으로 전년 동월비 0.4시간 증가했다.
경북의 임금 근로자는 89만 8000명으로 4만 명(4.7%), 비임금 근로자는 50만 1000명으로 6000명(1.1%) 각각 늘어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5만 1000명으로 2만 2000명(3.6%), 일용근로자는 5만 7000명으로 6000명(12.5%), 임시근로자는 19만 명으로 1만 1000명(6.3%) 각각 증가했다.
경북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2.1%포인트 하락한 3.3%로 조사됐다. 남자는 3.4%로 2.6% 포인트, 여자도 3.2%로 1.2% 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4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 9000명(37.5%) 감소했다. 남자 실업자는 2만 9000명으로 2만 3000명(43.4%), 여자도 1만 9000명으로 6000명(25.3%) 각각 줄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