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3일 하계휴가철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산타마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봉화 분천역에서 ‘2016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개최했다.분천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가 함께 하는 협력사업으로, 이날 개장식은 관광객,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꽃다발 증정, 핸드벨·아코디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올해 여름산타마을은 다음달 21일까지 30일간 운영할 예정이다.이 곳엔 물안개터널, 산타벽화(트릭아트), 산타슬라이드, 레일바이크, 소망우체통, 산타열차쉼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보강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물총놀이, 산타트레킹, 셀프웨딩, 주말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분천 산타마을은 첫 개장·운영한 지난 2014년 12월 겨울산타마을(58일간) 10만6천명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여름산타마을(34일간) 4만4천명, 같은해 12월 겨울산타마을(58일간) 13만4천명 등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지난 해 11월 한국지역진흥재단 발표, ‘2015년 겨울여행 기획전 운영 결과’에서 국내 관광객 선호 겨울여행지 2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겨울관광지로 인정받았다.이제는 여름산타마을이 입소문을 타면서 4계절 산타 테마 관광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도는 분천 산타마을을 활용해 체류·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한 테마 관광지로 ‘봉화 산촌빌리지’를 조성, 4계절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즐길 것 많은 4계절 산타 테마 관광지”이라며“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특별한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분천 산타마을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봉화/이창재․이승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