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경지역 광공업생산과 건설 지표는 희비가 엇갈렸지만, 소비지표는 동반 상승했다.
이같은 분석은 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101.6을 기록해 전년 동월비 3.5%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3.2%), 의료정밀광학(42.4%), 기계장비(14.2%)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고무 및 플라스틱(9.3%), 전기장비(8.1%), 금속가공(7.2%)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1월 광공업생산지수는 81.7로 전년 동월비 10.9% 감소했다. 계절조정지수는 지난해 12월(91.7)과 비교했을 때 8.9% 하락한 83.5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13.3%), 화학제품(8.1%), 전기·가스·증기업(7%)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7%), 금속가공(24.7%), 1차금속(6.5%) 등은 감소했다.
1월 대구지역 건설 수주액은 5827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68.3% 감소했다. 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은 5226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19.5% 증가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3조 6773억 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4.3%, 경북은 3.8%를 차지했다.
1월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동반 증가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21.5로 전년 동월비 14.8%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18.3%, 대형마트 판매는 10.4% 각각 올랐다.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 화장품 등의 상품군에서는 증가했지만, 가전제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월 99.3로 전년 동월비 16.5%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5% 늘었다.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신발·가방, 의복 등 상품군에서는 증가했지만 가전제품 등은 하락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