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평가는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고용동향은 대구 1800여 가구와 경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구 취업자는 120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4만 7000명(4%)이 늘었다. 남자는 2만 4000명(3.6%), 여자 2만3000명(4.6%)이 각각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임금근로자는 92만 5000명으로 6만 명(7%) 증가했다. 비임금 근로자는 28만 1000명으로 1만 4000명(4.6%)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9만 8000명으로 5만 5000명(8.5%), 임시근로자는 17만 5000명으로 4000명(2%), 일용근로자는 5만 1000명으로 2000명(4.1%)이 각각 증가 한 것이다.
고용률은 57.7%로 전년 동월비 2.2% 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68.3%로 2.4% 포인트, 여자 47.8%로 2.1% 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만 15~64세 고용률은 66%로 전년 동월비 3.1%포인트 올랐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5만 3000명으로 4만 명(1.5%),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91만 7000명으로 4만 2000명(4.8%) 각각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3시간으로 0.1시간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4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1000명(30.2%) 감소했다. 남자는 1만9000명으로 1만 7000명(47.1%), 여자는 2만 9000명으로 4000명(11.5%) 줄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비 1.8% 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2.7%로 2.5% 포인트, 여자는 5.4%로 0.9% 포인트 떨어졌다.
경북의 지난 달 취업자는 13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3만 6000명(2.7%) 증가했다. 남자는 2만 6000명(3.2%), 여자는 9000명(1.8%)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해 1.6% 포인트 상승한 59.1%로 조사됐다. 남자는 71.8%로 2.2% 포인트, 여자는 46.4%로 1% 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만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1.9% 포인트 오른 66.1%로 집계됐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2만 6000명으로 3만여 명(9.4%) 감소했지만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2만 4000명으로 8만 3000명(8.8%)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1시간으로 전년 동월비 1.2시간 증가했다.
경북 임금근로자는 87만 1000명으로 3만 2000명(3.8%), 비임금 근로자는 49만 9000명으로 4000명(0.8%) 늘어났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4만 6000명으로 8000명(1.3%), 일용근로자는 5만 8000명으로 1만 2000명(25.2%), 임시근로자는 16만 7000명으로 1만2000명(7.5%) 증가했다.
경북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1.7%포인트 하락한 4.3%로 조사됐다. 남자는 3.6%로 2.1% 포인트, 여자도 5.2%로 1.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6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 4000명(27.9%) 감소했다. 남자 실업자는 3만 1000명으로 1만 8000명(35.9%), 여자 3만 명으로 6000명(17%) 줄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