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주요 성과 및 2022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그 동안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더욱 도약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가 지속되는 엄중한 대내외적 위기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변화에 빠르고 대응하고, 시민의 삶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 정착에 우선하면서 미래주력산업 선점 및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전환 또한 확고히 하는 한편, 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위한 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올해의 핵심 시정 방향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이 가진 특별한 자산인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의 연이은 인기를 기반으로 촬영지 연계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모바일 관광앱을 구축하는 한편, 도심 거점 관광·MICE
산업의 인프라가 될 해상케이블카 설치,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특급호텔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포항만의 새로운 관광의 길을 개척하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한다.
경북 동해안 지역 600만 지역민의 숙원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환동해 관광·경제 물류산업 활성화의 교두보가 될 ‘경제대교이자 관광대교’인 동해안 대교 건립 또한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골목 상권이 다시 웃을 수 있고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 경제 활력의 든든한 지원군’인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에도 2,000억 원 발행하고, 포항 모바일 포항사랑카드의 업그레이드로 스마트 소비를 촉진한다. 또한, 코로나로 변화된 비대면 소비 상황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 밀키트 개발 지원, 온라인 판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방역 지원금 등 패키지 지원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조성을 위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도시의 녹색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 사업 및 상생인도교 건립으로 철길숲의 확장하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쾌적한 정원과 같은 ‘그린&생태도시’로 디자인해 나간다.
포항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 및 청소년 성장지원·어르신 활동 공간 확대, 평생교육 운영 등 전 세대를 위한 빈틈없는 복지실현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읍면동의 간호직 공무원 배치 및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출산장려금을 최대 190만 원까지 추가 지급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법정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안전망 구축 및 문화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구 수협내동창고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권역별 문화거점 확대,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미술 전시 공간을 갖춘 제2시립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세계적 미술작품 및 뮤지컬 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 생활을 누릴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또한, 포항 체육의 산실이 될 포항체육회관 건립과 포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2022 경북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300만 도민 화합의 장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도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비대면 전환 가속화 등 사회 전 분야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민 모두의 단합된 마음과 축적된 포항의 저력을 바탕으로 용기와 지혜의 굳은 마음으로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2022년 임인년은 민생경제 회복과 신산업 육성,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