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과 더불어 지역 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포항철강산단 생산 및 수출량이 꾸준한 상승세에 있으며, 서비스업 이용객․수산물 생산량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실물경제 지표가 살아나고 그간 침체됐던 포항 내수 경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포항시는 튼튼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위기 대응을 위한 경제대책과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될 청년‧공공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피해가 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과 더불어 경영위기에 놓인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핀셋지원’으로,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해 3만 1천여 개 업체에 122억 원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접형 경제지원을 하면서 경영안정에 도모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 피해구제 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9,700여 개 업체에 102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올 한해만 총 224억 원 상당의 포항형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들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력의 든든한 지원군인 포항사랑상품권은 올해 3,900억 원(5년 간 누적발행액 1조 2,900억 원)규모를 발행해, 상품권 유통량 확대 및 구매수요 증대로 지역화폐 일상화를 도모했다.
하반기에는 포항사랑 카드형‧모바일형 상품권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경북 최초 삼성페이 결제방식 도입 예정 등 시민편익 향상과 더불어 소상공인 매출 증진 및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톡톡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정책을 위해 40개 사업에 예산 205억 원을 편성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 유도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년 선호 정책 발굴 및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올 12월 개소한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청년 중심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포항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선 7기 종합계획 일자리 공시제 목표인 2만 590개보다 149%를 초과 달성한 3만 700여 개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고용 위기 속에서도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내년까지 총 사업비 239억 원을 투입,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 도시가스 및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으로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향후 10년 이내 전 시민 99% 에너지 복지 혜택 제공을 목표로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2년은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반등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지속적인 방역 체계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소비활동에 앞장서 서민경제 전반에 걸친 포항시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