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인성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하는 등,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시는 8일 오후 6시 기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내 확진자 수는 총 1852명으로 증가했다.
시 역학 조사 결과 이날 인성병원 관련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8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확진자도 7명으로 파악됐다.
인성병원에선 지난 4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5일 67명, 6일 21명, 7일 12명이 확진됐다. 이에 현재까지 인성병원에서만 총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인성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코호트격리하고 다른 병동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의료진·직원과 환자를 모두 검사한 데 이어 확진자와 같은 기간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자 8명은 코호트 격리된 병원 3층의 입원환자들로 파악됐다.
정경원 포항 행정안전국장은 "인성병원은 특이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라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해 확진자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