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일 국회예산안 심의 의결에 따라 2022년 국가투자예산을 지난해 대비 3,633억 원이 증액된 1조 7,132억 원 확보(2021년 지진피해구제금 제외)해 역대급 실적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국비확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항만·도로·철도 등 SOC분야는 1조 829억 원이라는 역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에 4,214억 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및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4,688억 원 △국도31호선(포항~안동1-1)확장에 557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로써, 동해안 철도교통 중심시대를 열고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실현을 앞당기게 됐다.
게다가 신산업 확장과 다변화를 위한 R&D 사업으로 배터리 자원순환사업, 이차전지, 신소재 개발, 강소연구개발특구, 바이오 사업,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구조기반 백신 기술상용화, 해양레저산업 제조기술 표준화 및 안전지원 기술개발 등 3,172억 원의 예산이 확보돼 미래먹거리 발굴이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사업에 △철강산단 및 영일만1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127억 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12억 원, △생태복원사업 및 에코파크 조성 61억 원 등이다.
또한, 시민 건강증진과 관광활성화 사업으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10억 원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사업 3억 원 △다원복합센터 건립 12억 원 △지역관광개발사업 17억 원 등이 확보되어 최근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는 ‘포항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포항관광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진피해 구제 및 경제회복을 위한 특별지원으로 △포항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7억 원 △재난트라우마센터&북구보건소 건립 63억 원 △지진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2억 원 △지진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 38억 원 등 피해 5년차에는 재건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국회증액 주요사업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13억 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 3억 5000만 원 △해양바이오메디컬케어 중개기술센터 건립 2억 원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인프라 구축 30억 원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 원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강덕 시장은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미래 포항의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거시적인 사업에 지속적 투자로 포항시 발전과 시민의 삶에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