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진폐병동 관련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닷새째 이어져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진폐병동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실시하던 진단검사를 27일부터 1일 1회로 강화했으며, 지난 달 26~27일까지 약 416명의 검사를 완료해 감염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26~29일까지 약 2만 3000가구에 대해 기침, 발열여부 등 시민 건강상태에 대해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29일부터는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장례식장, 노인일자리 지원기관, 기업체 등에 대한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영강체육공원 등 공공체육시설을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2주간 임시 휴관한다.
그리고 12월 초 계획된 자동차 극장은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고,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축소 실시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코로나19 발생에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과 검사에 협조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백신 추가 접종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이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폐 전문병동에서 지난 달 25일 진폐환자 및 보호자 18명이 첫 감염된 데 이어 26일 8명, 27일 15명, 28일 8명, 29일 3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문경 진폐병원 관련 감염은 모두 52명이다.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