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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죽장면민 목욕탕과 보건지소 리모델링

차동욱 기자 입력 2021.11.23 14:52 수정 2021.11.23 14:52

주민맞춤형 공간, 새 변신

↑↑ 죽장면보건지소 리모델링 축하 행사.<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준공 후 오랜 기간 운영으로 인해 노후화된 죽장면민복지회관 목욕탕과 보건지소 시설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여름 오마이스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죽장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마을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을 축제 형식으로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작은 음악회, 건강 체험부스 운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한 붕어빵 무료 나눔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00년에 준공된 죽장면 복지회관 목욕탕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운영되면서 건물과 기계설비 노후화로 잦은 고장과 수리로 이용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을 뿐 아니라 안전상 문제가 제기돼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총사업비 17억 원(특별교부세 5억, 시비 12억)을 들여 건물 노후화로 인해 취약해진 구조물을 보강하고 주이용 연령층인 어르신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기존에 없었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한, 목욕탕 구조 및 내부 시설물 등은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착공 후 7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또한, 죽장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은 총사업비 3억 7000만 원(국비 2.4억, 도비 0.4억, 시비 0.9억)을 들여 고성능 단열, 창호,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환기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죽장면민들이 좀 더 아늑하고 따듯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의 일반진료와 한방진료에 더해 물리치료실도 함께 개설함으로써 다양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강덕 시장, 한창화 도의원, 강필순 시의원은 ′오마이스′태풍 피해의 조기 복구와 목욕탕 및 보건지소의 리모델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공로로 죽장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죽장면민 대표는 “시장과 도·시의원이 이번 ′오마이스′ 태풍 피해로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에도 피해 현장을 오가며 복구에 많은 도움이 돼 줬, 목욕탕과 보건지소 리모델링 공사로 더욱 살기 좋은 죽장을 만들어 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이런 노고로 면민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장기간의 공사로 인해 시설 운영을 중단해 불편을 끼쳐 드렸음에도 이해해 주고 기다려 준 주민께 감사드리고 시설개선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읍·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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