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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변화 추이도. |
포항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신산업 육성, 시민생활 안정 및 도심환경 개선 등 역점 시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 이후 대전환기를 맞아 지역 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본예산보다 984억 원(4.04%↑)이 증가한 총 2조 5,342억 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2022년 당초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89회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본예산(안)은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590억 원(2.72%↑)증가한 2조 2,309억 원, 특별회계는 394억 원(14.93%↑)증가한 3,033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특히 2021년 본예산의 지진피해구제지원금 국비 예산액 3,0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590억 원(19.2%)가량 대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 예산안 세입은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체세입인 지방소득세와 세외수입증가분을 최대한 반영해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포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투자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시는 밝혔다.
내년 예산안의 주요 역점 시책별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 분야에 4,040억 원 △생태도시환경과 도시인프라 조성 분야에 5,240억 원 △시민 안전과 행복증진 분야에 9,6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첫째,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해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차별화된 미래 핵심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 큰 포항으로의 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둘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환경과 도시인프라 조성 분야 사업에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 조성과 도시 환경 개선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셋째, 시민 안전과 행복증진 분야에는 지진과 코로나19 등 재난을 극복하고 삶의 품격을 높이고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에 초점을 맞췄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기 활성화 및 서민 생활안정을 위해 아낌없이 예산을 투입했다”며, “이와 함께 포항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성장 기반구축 사업에 중점을 두는 등 ‘회복·상생·도약’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액은 2조 9,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예산 증가 추이를 감안할 경우 2022년에는 포항시가 사상 최초로 총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포항시는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 확보 등을 통한 신성장 산업과 지역숙원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2014년 1조3343억 원(추경포함)에서 예산이 꾸준히 증가해 2018년 2조 원을 돌파한 후 4년 만에 3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