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경찰서가 지난 16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은행 침산지점 오연희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과장은 지난 달 26일 오후 2시 30분경 은행에 찾아온 손님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통장을 해지, 현금 12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직감, 112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검찰청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사용이 되고 있으니 본인 입증을 위해 통장을 해지,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라는 연락을 받은 상태로, 오연희 과장의 순발력 있는 기지로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김한섭 북부경찰서장은 “최근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경찰·검찰 등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