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농어촌아동지원사업인 어린이놀이터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촌지역의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어린이놀이터 설치 지원사업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가 실시한 아동친화도 설문조사 결과에서 아동4대 권리 중 발달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시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읍면지역에 놀이공간과 안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귀농인구가 늘어나면서 아동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부석면의 어린이들이 방과후에 모여 자유롭게 놀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어린이놀이터 조성은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신축 사업비 1억 원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전액 부담하게 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터를 신축해 영주시에 기부체납하고 월 100만원씩 2년 동안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시는 향후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 연말까지 완공 후 어린이놀이터를 개소할 예정이다.특히 어린이 놀이터 건립과정에는 아동과 지역주민이 설계에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과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 설치와 놀이터 이름도 아동들이 직접 선정하는 등 모든 과정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장욱현 영주시장은 “부석면 주민들의 숙원인 아동전용공간 마련으로 지역의 아동들이 신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주=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