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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 공급 한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1.08.31 15:14 수정 2021.08.31 15:14

안전한 물순환 도시 조성 총력

↑↑ 지난 2월 이강덕 포항시장 양덕 정수장 방문 사진.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통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물순환 도시 포항’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상·하수도 시설 확대뿐 아니라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는 침수예방 사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하수처리시설의 친환경적인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물 순환 도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자원인 물을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편, 침수 등 재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수도 시설분야에 2021년 390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노후관 교체, 정수장 내 친환경 소독시설 설치, 정·배수지 스테인리스 소재 시공 등 수도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2월부터 ‘찾아가는 수돗물 워터코디’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84곳을 직접 찾아 수돗물 검사를 실시했으며, 수돗물 필터변색 민원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7월부터 ‘수돗물 민원 대응반’을 구성해 시민과 소통하는 수도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노후관 교체사업을 지속 추진해 2017년 68.5%였던 유수율을 2020년 70.4%까지 올렸으며, 2024년 85% 유수율을 목표로 총 493억 원을 투자해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읍면 지역 블록화시스템 구축(52개소), 노후 상수도 교체정비(82km) 등을 하는 사업이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물 복지를 강화하고 상수도 경영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상수도 관망관리 구축사업’은 총 198억 원으로 2019년 발주해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수돗물 원격검침 시스템, 스마트수압계, 정밀여과장치 등 수량뿐 아니라 관망 내 수질계측 관리부문까지 수돗물 안전체계를 구성해, 절약된 비용을 재투자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상수도경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시는 태풍 피해지역인 두호시장 주변지역에 7억 원의 사업비로 창포빗물펌프장 보강공사를 비롯해 두호수문 개선공사, 창포동 일원 하수도 정비공사 등 11개의 사업을 완료했고, 송도사거리 일원, 영일고사거리 하수도 정비로 상습침수지역을 개선하고, 포항운하 간이펌프시설 설치로 인근 수위상승에도 대응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대·소형 빗물펌프장과 간이펌프시설 각 16개소를 총 가동함은 물론 이동식 펌프 및 대형양수기 20대를 추가로 확보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방대책 추진으로 침수피해 없는 포항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오수 분리사업으로 영일만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친환경 공간으로의 개선을 통해 선진화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성한다.
분류식 하수도 보급률이 75%(시가지 98%)인 시는, 지난해부터 연일, 오천, 구룡포 등 외곽지역 중심으로 생활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35년까지 991km의 하수관로 정비로 하천 수질오염 문제를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하수관로에 ICT 기반의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하수관로 공모사업에 2021년 선정돼 하수도 분야 스마트화를 본격 추진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와 올해 총 1만 1,000여 주의 왕대를 하수처리시설에 식재하고 레코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6월 착수해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자체 재활용(55%)함으로써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감소에 기여하고, 연간 3,270만 톤의 공업용수를 하수처리 재이용수로 공급해 물순환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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