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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포항세명기독병원 문재준 팀장, 제철복지회 이재열 이사장, 이강덕 시장, 범촌매운탕 하미연 대표, 더조은요양병원 안병태 병원장, 대성한식 이영실 대표, 포항공과대복지회 박영수 행정처장, 용강국밥 고희관 대표.<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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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지역 고품질 쌀 구매 우수사업체 7개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지역 쌀 구매 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와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쌀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포항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을 꾸준히 구입해 소비한 우수구매 사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우수업체로는 (사)제철복지회, 포항공과대복지회, 포항세명기독병원, 더조은요양병원, 대성한식, 범촌매운탕, 용강국밥 7개 업체며, 이들 업체가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구입한 쌀의 양은 977톤에 이른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지속적 쌀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농산물을 꾸준히 구입해 준 사업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포항 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이은 태풍으로 인해 쌀 생산량은 2019년 대비 6% 감소한 3만 183톤이고, 올해 산지 쌀 가격은 지난해 4만 7,832원에서 8,024원 높은 5만 5,8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광벼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역 고품질 쌀은 저가미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체에서 소비되는 쌀 전량을 포항 쌀로 사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 로컬푸드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포항 내 지역 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체, 대학교, 도시락제조업체 등 대량 소비처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 시식회, 캠페인 등 다각적인 소비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시가 지역 고품질 쌀 소비 촉진에 꾸준히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 2018년 3,926톤이던 지역 쌀 소비가 6,244톤으로 2,318톤, 59%이상 증가했다.
한편, 포항시의 올 벼 재배면적은 6,391ha이고 쌀 생산량 3만 183톤의 96%인 2만 9,052톤을 소비하고 있으며, 영일만친구 통합디자인 포장재 지원, 택배비 지원, RPC(미곡종합처리장) 시설지원 등 고품질 포항 쌀 이미지 제고 및 유통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