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국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현지 언론들은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루니가 중국 슈퍼 리그로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루니는 광저우 헝다를 비롯해 베이징 궈안, 상하이 상강, 상하이 선화 등 다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루니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 주에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슈퍼리그의 이적 시장 마감일이 오는 28일이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루니의 중국행이 결정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 매체 미러도 "루니가 지난 달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뒤 맨유로부터 이적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맨유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다.루니는 지난 2004년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해 250골을 넣었다. 이는 맨유의 레전드인 보비 찰턴이 1972~1973시즌 세웠던 맨유 개인 최다골 기록(249골)을 넘어선 기록이다.하지만 노쇠화를 막지 못했다. 루니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선발 보다는 교체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미러는 "중국의 다수 구단이 맨유에게 약 3000만 파운드(약 427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루니 역시 맨유에서 받는 돈의 2배인 주급 75만 파운드(약 11억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