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환경변화로 인해 앞으로 어떤 기록적인 재해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여름을 보내야 하므로 체감 더위가 높아지면서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폭염은 일반인도 견디기 힘들지만 고온에 취약한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등은 체온조절 기능이 약해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무더운 실외에서는 심박수, 호흡수, 체감온도를 상승시켜 신체에 부담이 된다. 따라서 실외에선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다면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소를 찾아 마스크를 벗고 휴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열사병이나 일사병 증상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고 의식이 없다면 그늘진 곳에서 119를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와 현명한 대처로 우리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무사히 지낼 수 있길 바란다.
국가안전시스템이 아무리 잘 갖춰진다 하더라도 결국 안전의 주체는 시민 개개인이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인·물적 피해를 줄일 뿐 아니라 안전문화 정착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