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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 주민설명회 개최

차동욱 기자 입력 2021.07.28 15:22 수정 2021.07.28 15:22

시청 대잠홀서 진상조사 결과 발표

↑↑ 지난해 6월 포항시와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는 포항지진의 진상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앞서 포항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민의견 청취회’를 가졌다.<포항시 제공>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학은)는 29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해 4월 활동을 시작해 1년여 간 조사한 사항들을 참여한 주민에게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자리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 주민설명회’로 검색하면 행사 진행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을 볼 수 있다.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포항지진의 구체적인 발생원인과 책임소재의 진상을 규명과 조사하는 업무를 하며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학은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으로 위촉돼 지난해 4월 출범해 진상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1일~7월 30일까지 포항지진의 발생원인과 책임소재 등의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 전문가, 시민들로부터 포항지진의 진상조사를 위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 이후 현장 주민의견 청취, 지열발전 부지 및 시추장비 현장조사, 서면과 대질조사를 실시한 끝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주민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당초 지난 3월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진상조사가 길어져 3개월 연장해 지난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29일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이 발생한 후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조사연구단’이 1년여 간의 조사 끝에 2019년 3월 포항지진을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으로 밝혀졌고, 지난해 4월 감사원 감사결과 지열발전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20여 건의 위법·부당행위가 드러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가 1년 3개월간 폭넓은 조사활동을 벌인 만큼 지진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조속한 피해구제와 피해지역 경제활성화가 이루어 지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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