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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 방역 ‘고삐 죈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1.07.26 15:28 수정 2021.07.26 16:00

↑↑ 포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철저한 동참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포항에서도 27일~오는 8월 8일까지 3단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전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476.1명으로 지난주 1386.3명보다 6.5%(90명)명 증가했다. 또한, 비수도권은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유행의 풍선 효과 및 지역 간 이동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부터 지자체별로 상이했던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기로 했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오는 8월 8일까지 연장했다.
3단계에서는 식당·카페의 영업은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되고,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50인 이상 행사·집회는 금지되며, 종교시설의 경우 수용인원의 20%로 운영하고 모임·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총 49인까지만 참석이 가능하다.
또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고, 숙박시설은 객실의 4분의 3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포항시는 식당과 카페, 학원과 결혼식장·장례식장,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격상된 방역수칙이 잘 정착되도록 방역수칙 준수 및 이행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는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9일부터 KTX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방문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포항의 지정 해수욕장 6개소는 개장시간외 백사장 내 음주 및 취식행위 금지,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적모임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폐장 시까지 유지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3단계 격상에 따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길어져 송구스럽고,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유행의 위기를 맞아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다시 한번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비수도권 전체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조치에 적극 동참·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등 타 지역을 다녀오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꼭 PCR 검사를 받아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번 방학·휴가철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 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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