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2일 안강읍을 시작으로 실시됐던 읍면동 소통마당이, 20일 동천동과 중부동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올해 소통마당에서 최 시장은 주민 소통과 현장 행정에 중점을 두고, 23개 읍면동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과 지역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민선 6기 후반기에 들어서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하며, 지난해 경주시의 주요성과와 올 한해 시정 비전과 사업을 주민들과 공유했다.최 시장은 제한된 시간과 일정 속에서도 참여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성실하게 답변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한층 높였으며, 1박2일 소통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해 지역 현안사업장과 농가 및 기업체, 경로당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고 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행정 행보를 보였다.소통마당의 형식과 격식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읍면장의 현안보고와 주민과의 대화에 주력해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민선 6기 시정의 전체적인 방향과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주민들도 개인적인 건의사항 보다는 지역 전체 발전을 위한 공감의 의견을 많이 제시해, 진일보된 간담회가 이뤄졌다는 평을 받았다.또한 실 국 소장 및 주요사업부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배석해,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민원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즉석에서 상세하게 해소했다.한편 시는 이번 소통마당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해 현장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결과보고회를 갖기로 했다.제시된 건의사항을 문화관광, 농축수산, 건설교통, 생활밀착, 복지 등 분야별로 분류해,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과 건의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연차사업 등 시일이 소요되거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향후 계획을 알려 시민이 행정에 신뢰를 갖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최양식 시장은 “이번 소통마당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고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정 주요 역점사업들이 순탄하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여건이지만, 더 열심히 뛰어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경주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