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오는 28일 유도부분 개인전과, 31일 신설된 단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포항시청 실업팀 소속인 곽동한<남 30, 사진> 선수가 오는 25일 출국한다.
곽 선수는 지역 유도 명문인 동지중·고를 거쳐 용인대를 졸업하고, 지난 10여년간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 했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이미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 해 왔다.
곽 선수는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뛰어 넘어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걸어 오겠다”는 각오와 자신감을 표했다.
곽 선수는 포항 출신으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을 고향에서 출전하고 싶어, 지난 2021년1월 포항시청 소속으로 자진 입단해 현재까지 구슬땀을 흘려 왔다.
곽 선수는 “포항에서 태어나 용흥초, 동지중·고를 졸업하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을 고향인 포항에서 출전하고 싶어 이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 선수는 2015 카자흐스탄 세계선수권 -90kg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90kg 동메달,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90kg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 2019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90kg 은메달, 2020 텔아비브 그랑프리 -90kg 금메달을 수상해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내 왔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곽동한 선수에게 이강덕 시장은 “포항에서 어릴 적부터 유도를 해온 우리의 자랑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고향민들과 국민들께 큰 기쁨을 안겨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