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확산우려가 있는 국가관리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7월 한달 동안 1,600여 과수농가에 긴급예방 약제를 공급한다.
2015년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 과수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사과·배 등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식물의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피해을 주며 전파속도가 빠른 식물병이다.
포항시는 지난 달 과수화상병이 도내에 첫 발생함에 따라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농가별로 소독용 에탄올을 배부했다.
사과, 배 재배농가에 공급되는 화상병 방제약제는 농가별로 배부하며 수령 즉시 방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추가신청 희망농가에서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농가 준수사항을 지키고 긴급예방 약제를 수령 즉시 방제하며 의심증상 발견 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