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하나의 개인에서 가족으로 구성됐다. 개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은 가족이다. 개인은 일하여서, 가족 간에 사랑과 평화를 누린다. 더구나 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부터, 가족 간에, 가족친화형의 사회가 됐다.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은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뜻하는 단어이다. ‘일과 삶의 균형’은 일을 위해 할당된 시간과 삶의 다른 측면 사이에서, 개인이 필요로 하는 균형을 묘사하는데 사용된다. 일-생활 이외의 삶의 영역은 개인의 관심사, 가족, 사회/여가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스마트폰, e-메일, 비디오-대화 및 기타 기술 혁신으로 ‘5일 9시간 근무’를 하지 않고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최근의 기술 변화와 발전에 기인한다. 일과 생활의 균형은 업무를 끝마치고, 개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업무와 개인 생활을 명확히 분리한다.
지난해 동북지방통계청에서 8년간 사회조사결과의 일·가정 균형 중요도에 따르면, 일과 삶을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을 중시하는 경북·대구 지역민의 비중이 증가했다. 10∼20대 청년층에서는 근로시간과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는 공기업을 가장 선호하는 추세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의 ‘지난 8년간(2011∼2019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이 8년 전보다 9.1%p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8.6%까지 떨어졌다. 일을 우선시하던 사회가 2017년을 기점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화했다.
지난 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금리우대 협약’과 ‘가족친화경영 실천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철우 지사, 임성훈 대구은행장, 금동명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장이 참석하여, 가족친화경영 문화 확산 및 가족친화인증 활성화 지원을 위해, 상호간 협력한다. 주요 내용은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대출 금리우대(대구은행 0.2% 이내,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 0.5% 이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컨설팅 지원 등이다. 경북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가 주로 대기업, 공공기관 위주로 이용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중소기업 ‘중심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에 총예산 12억 7,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내 소재한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106개사(2020년 말 기준)가 대상이다. 대출 금리우대, 경영컨설팅 지원, 가족친화인증 컨설팅 및 직장교육, 중소기업 환경개선,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기업의 활용도는 높을 것이다.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서는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대표 30명과 관련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가족친화경영 실천 민관협의체’ 발대식이 함께 개최됐다. 발대식은 민관협의체 위촉장을 수여했다. 가족친화실천 간담회(기업의 대표사례 공유), 가족친화 실천 선언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체 위원인 윤태열 ㈜남경엔지니어링 대표는 가족돌봄실 운영, 워크숍 가족동행제도(가족 캠프), 가족 사랑의 날(금요일 정시 퇴근제)운영 등 가족친화 실천 사례를 통한 직원 만족도와 기업 성과를 참석한 위원들에게 발표했다. 가족친화제도가 근로자 만족도와 생산성을 향상 시켜, 이직률까지 감소시켰다. 앞으로 민관협의체는 가족친화 경영실천 사례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한다. 지역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경북도 가족친화 정책 개선과제 발굴을 돕는 역할을 다한다.
이철우 지사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일·가정 균형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 잡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북여성가족플라자가 여성가족정책의 전국 최고 메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워라벨은 사회에 평화를 준다. 평화의 사회 출발은 워라벨에서 출발한다. 모든 일자리가 경북도의 가족친화형의 워라벨에 동참하길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