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7일 봄 관광시즌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신문왕릉, 선덕여왕릉, 사천왕사지 일대 경관정비에 나섰다.신문왕릉, 선덕여왕릉 일대는 황복사지 3층석탑, 연화문 당간지주, 진평왕릉 등 주요 유적지로 이어지는 가칭 `왕릉길` 코스로 이어지는 곳으로 국도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기존도로와 잔여부지의 주변 환경이 정비되지 않고 다소 방치된 상태였다.이 날 사적관리과, 도시숲조성과, 월성동 직원 80여명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굴삭기와 청소차 등 장비를 동원해 각종 쓰레기, 폐타이어, 잡목 등 폐기물 10톤가량 수거하고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했다.환경정비에 함께 나선 박차양 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은 “벛꽃축제, 마라톤대회 등 봄철 관광시즌을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사적지 주변 환경정비활동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