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은 15일 한국철도공사(KORAIL)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최순호)를 방문하여 경부선 복전터널 확장을 위한 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에 위치한 복전터널은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벚꽃거리 등의 관광자원과 예식장 방문객, 황악산 등산객 등으로 인하여 연중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으나, 경부선철도 개통(1905년) 당시 설치한 한 개 차로로만 통행하고 있어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내하지 못할 뿐 아니라, 협소한 차로로 인하여 보행이나 자전거통행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며, 행락철에는 심한 교통체증까지 발생되고 있다.특히, 터널내부 콘크리트의 균열 부식 진행으로 구조물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마저 노출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김천시는 터널 확장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한 결과 터널확장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했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충청본부)에서 복전터널에 대한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복전터널의 확장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박보생 김천시장은 코레일 대구지역본부 최순호본부장과의 면담자리에서 복전터널 확장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하여 설명하면서,“녹색교통의 철도시대를 맞아 고객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철도시설로 인해 통행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생활해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과 노력이 필요할 때다” 며 복전터널 확장을 위한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이에 최순호 본부장은, 복전터널확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김천시의 어려운 점과 유지관리를 하고 있는 코레일의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김천시와 함께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