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5일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포은연수관 현판 제막식을 가지고, 내빈들과 포은선생숭모사업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컷팅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가 포은선생의 탄생 68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포은 연수관은 2012년 임고서원 성역화사업으로 조성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의 강의동으로 매년 늘어가는 교육생들의 교육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시설확충을 위해 경상북도 전통문화 진흥지원사업으로 건립되었다.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15.8㎡ 규모로 대강당 120여명, 소강당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 공간과 사무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역의 선현인 포은정몽주선생의 충효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013년 6월 개원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은 현대적 한옥시설에서의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2013년 개원 첫해 1,443명으로 시작해 4년차인 지난 2016년에는 1만8천5백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눈에 띄게 발전해가고 있다. 여기에 포은연수관의 준공으로 강의공간을 확보해 2017년에는 2만5천명이 교육을 수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영석 영천시장은 인사말에서 “물질문명에 찌들어있는 현대인들이 포은선생의 충효정신을 바탕으로 한 바른 인성교육으로 이시대의 진정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영천시와 충효문화수련원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충효문화수련원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과정 및 수시과정으로 운영된다. 연중과정은 경북선비아카데미, 생활예절, 경전, 서예, 민화 등이며 수시과정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 수련생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천=신진범 기자 sjb008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