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인당에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교육지원청,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포항시 새마을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관내 38개 중·고교에서 참여할 계획이며, 약 1만점의 교복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시 새마을회에서는 각 학교별로 직접 방문해 교복을 수거해 세탁과 다림질, 수선을 거쳐 말끔한 교복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동복 1벌 1만원, 하복은 6천원, 체육복·셔츠·조끼는 각 2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교복판매 수익금 1천여만원 전액은 저소득 학생들의 교복지원금으로 전달됐으며, 남은 교복은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위해 아프리카로 보내졌다. 포항=정갑진 기자jjin6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