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포켓몬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켓몬고’는 지난달 24일 출시된 전국적으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이틀만에 384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을 만큼 단숨에 인기 게임으로 부상했다.이런 열풍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게임인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운전 중 포켓몬을 잡는 운전자가 있는가 하면, 포켓몬을 잡기위해 도로의 무단횡단은 기본이고, 군사지역까지 넘나들고, 미아가 발생하는 등의 외국의 사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자녀들과 함께 안전하게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사문진주막촌과 디아크를 추천한다.사문진주막촌과 화원동산에는 공원지역으로 차량의 통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며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를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또 낙동강 옆에 위치한 디아크도 주차장과 광장이 분리되어 있어 넓은 광장을 거닐며 게임을 즐기기에 적절하다.사문진주막촌에서는 포켓몬 경기장이 2개소와 포켓스톱이 16군데가 존재하고 다양한 포켓몬들이 출현하며, 특히 메가스톱(연속적으로 10군의 포켓스톱을 거치면 나타나는 현상)을 한 장소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또 달성군 디아크 인근에는 희귀 포켓몬인 망나뇽이 출현하여 인기를 더하고 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최근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달성군을 방문하는데 앞으로도 달성군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