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오지인 영양지역이 상주-영덕고속도로(연장 107.6km) 지난해 연말에 개통에도 교통소외가 여전하다.상주에서 의성, 안동, 청송, 영덕을 잇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고속도로망 확충됨에 따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청원~상주고속도로와도 연계돼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졌다.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의성, 안동, 청송, 영덕, 울진은 관광객과 유동인구 증가로 고속도로 개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반면, 육지속의 교통섬이 된 영양군만 여전히 교통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그 이유로 대체 접속 도로 미개설과 군청소재지와 IC를 잇는 국도 31호선이 2차선이어서 영양에서 가장 가까운 동청송․영양 IC 진입에 30분이 소요되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이에 맞춰 경북도는 주민들의 동청송․영양IC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20지방도(진보~영양, ‘16~)영양읍 현리~진보면 신촌리까지 18.6km 도로확포장사업 소요사업비 총 684억원을 투입 추진할 계획이다.1단계(‘16~’18)로 경북도가 석보면 답곡리~진보면 신촌리를 잇는 미개미래 늘어날 교통수요에 대비, 영양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앞당겨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그간 영양군은 사통팔달의 도로기능을 갖추고자 수차례 국도 31호선 입암~영양간 도로 선형개량을 건의했으나 교통량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 예타에서 번번이 탈락했다.‘또 지난달 13일 발표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16~’20) 계획‘에 영천-영양-양구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계획도 경제성 논리에 막혀 미반영 되어 주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군은 무엇보다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제2조의2에 따라 낙후도가 최하위인 지자체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국가의 특별 배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영양군의 교통여건은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4차선 도로가 없는 곳’이자, 정부가 목표하는‘30분내 고속도로 진입가능 구역 미포함 지역’이고‘철도가 없는 곳’으로 교통수단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한 최악의 교통 소외지역이다. 특히 안동-영양도로 60.7㎞구간 중에 추월차선이 4개소* 밖에 없어 도로여건상 영양군민은 잠재적 교통법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영양군은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는‘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개통 혜택을 조금이나마 누리고, 교통인프라 확충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31번 국도 4차로 확장공사 (진보면 월전리~영양읍 서부리, 2,300억원, 총연장16km)를 건의하고자 실시하는 목적이다.자체 설문조사는 지난해 8월29일부터 9월6일까지 9일간 ㈜한국리서치에 의뢰 1,000명(관내900, 관외100)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영양군 도로망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로 주민82%가 31번 국도 4차선 확포장이 매우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영양=이승학 기자aneiati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