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경찰서(서장 류상열)는 새벽시간 대 전통시장 주변 주택가를 순찰하던 경찰관이 주택창고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새벽에 자고 있던 주민들을 대피시켜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지난 10일 새벽 3시경 달성군 현풍면 현풍도깨비시장 내 주택과 연결된 창고에서 시커먼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순찰을 하던 현풍파출소 소속 이 경우 경위와 이종호 경사가 발견했다.이 경위와 이 경사는 화재현장 앞에 순찰차량을 세우고 신속히 순찰차 싸이렌을 울렸고 새벽에 잠을 자고 있던 인근 주민들 깨워서 대피시켰다.이 경사는 대피 중이던 피해자 A씨(57세, 남) 부부가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물건을 챙기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적극 만류하였고 담장을 넘어 불길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왔다.피해자 A씨 부부를 구하던 과정 중 이 경사는 근무복 상의가 찢어지고 손목이 긁히는 등 상처를 입었다. 현풍파출소 이종호 경사는 “주민들이 잠든 새벽시간 대에 불을 빨리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져 아찔했던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빠른 초동조치로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