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4일~오는 6월 13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최근 4주간 국내 확진자가 거의 동일 규모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생 비중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감염 발생 경로는 가족·지인 등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양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변이바이러스에 따른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서는 수도권의 경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3주간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지속적으로 적용한다.
요양병원·시설은 오는 6월 1일부터 입소자,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 2차 백신 접종이 완료하고 2주가 경과되는 경우 대면 면회를 허용할 예정이다. PC방 및 노래연습장은 최근 지역 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시는 현장점검 대상 업소를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관련 협회·단체를 통해 자발적 방역 강화를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 및 위반사항을 업주들 간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홍보 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생활방역단을 통해 방역수칙을 지도·점검하는 동시에 상인회와 같이 자율적 방역수칙준수 사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교습소·태권도장 등을 중심으로 지도단속반을 투입해 방역수칙 위반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천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5단계로 유지되지만, 최근 지역에서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결코 놓아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학교·직장·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방문하는 경우 거리두기 및 사적모임 금지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