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를 굳혔다.쇼트트랙에 출전한 손하경(22·한국체대)은 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1분33초85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하경은 김아랑(22), 노도희(22·이상 한국체대), 황현선(24·전북도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4분13초630의 기록, 중국(4분13초80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지난 6일 여자 1500m에서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손하경은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현재 대회 3관왕에 오른 선수는 손하경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 릴라 바실레바(러시아·금3·은2), 스키점프 이와사 하루카(일본·금3) 등 3명 뿐이다.소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임경원(24·화성시청·1분28초024)이 대표팀 후배 박지원(21·단국대·1분28초051)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에 이어 2위로 골인했지만 실격처리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로 러시아(금 27·은 26·동 15)와 홈팀 카자흐스탄(금 11·은 7·동 16)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카자흐스탄과 금메달 수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은메달에서 뒤졌다. 일본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로 4위다.대회 마지막날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매스 스타트와 아이스하키 준결승과 결승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사실상 종합 3위를 확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