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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착착’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7 15:18 수정 2017.02.07 15:18

종합공정률 90% 돌파…첨단공항 눈앞종합공정률 90% 돌파…첨단공항 눈앞

올 10월 완공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의 종합공정률이 90%를 넘어서며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2013년 9월 26일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 첫 삽을 뜬지 약 3년 4개월여 만에 터미널의 외·내 형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7일 설명했다.또 이달 5일을 기점으로 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종합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교통센터, 진입도로 등 공항의 각종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4조 9303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공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했다.현재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과 올 10월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기존의 5400만 명에서 7200만 명으로 확대되며 화물처리능력 또한 기존 450만 톤에서 58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인천공항은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고, 2013년에는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3단계 건설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을 사용해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2016년에만 전체 공정의 약 40%를 추진했다.공사 착수 이후 시공관리 등 150개 분야에 투입된 인력은 총 418만 명에 이른다.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시설 집적화, 혼잡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IT기반 지능형 운영체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첨단기술이 동원된다.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안내할 수 있는 '길 안내 서비스'와 출국장 통과·대기시간을 사전에 안내해 여객 대기와 흐름을 분산시키고, 어린이 및 노약자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교통약자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첨단 IT 공항으로 변모하게 된다.제2교통센터에는 지정좌석제(버스 좌석을 미리 예매해 탑승하는 제도)를 도입한 버스 터미널을 포함해 KTX·택시·공항철도를 논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항철도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거리는 59m로, 기존 제1여객터미널 223m에 비해 크게 단축된다.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3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세계적 수준의 IT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세계 공항업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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